2025 중국 ‘너자(哪吒) 기업(차세대 고성장 혁신기업)’, GEI 중국 잠재 유니콘, 성급 전정특신(专精特新) 중소기업…… 장쑤 헝촹 나노테크놀로지 유한회사에는 ‘과학기술 혁신’을 상징하는 수많은 타이틀이 붙어 있다. 이러한 명칭 뒤에는 기술적 돌파와 시장 역전을 이뤄낸 한 편의 이야기가 서서히 펼쳐지고 있다.
3년 전, 헝촹 팀은 다국적 화학기업 다우케미컬(Dow Chemical)로부터 리튬망간인산철(LMFP) 소재의 글로벌 핵심 특허 패키지를 인수했다. 당시 이 기술은 원가가 높고 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년간 활용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2025년 상반기 기준, 헝촹 나노는 해당 소재를 기반으로 3년 연속 글로벌 출하량 1위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약 50%에 육박, 신에너지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주목받는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현재 헝촹의 고객 구성은 소비자 전자제품 기업과 이륜 전동차 업체가 주를 이룬다. 팀은 LMFP 소재를 보조배터리, 로봇청소기 등 제품에 가장 먼저 적용해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하지만 이들의 시선은 이미 더 넓은 분야로 향하고 있다. 바로 상용차와 승용차용 동력 배터리 시장이다. 현재 여러 선도 상용차 기업들이 헝촹의 양극재 제품을 채택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