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오전 11시, 중국이 독자적으로 설계·건조한 17만4천㎥급 LNG 운반선 ‘뤼넝싱(绿能星)’호가 옌청항 빈하이항구에서 성공적으로 첫 출항하여 싱가포르로 향했다.
이 거대한 선박은 ‘바다 위의 슈퍼 냉동트럭’으로 불리며, 중국 최대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 프로젝트인 중국해양석유공사의 중장기 FOB 자원 연계 LNG 운반선 사업의 세 번째 선박이다. 총 길이 299미터, 갑판 면적은 표준 축구장 3개에 해당하며, 영하 162℃의 초저온 저장탱크 4기(‘슈퍼 냉동창고’)를 탑재해 17만4천㎥의 액화천연가스를 운송할 수 있다. 이는 약 29만 가구의 1년치 가스 사용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뤼넝싱’호는 상하이 창싱도(長興島)에서 명명 및 인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중국해양석유공사 ‘뤼넝(绿能)’ 선단에 공식 편입되었다. 이는 중국의 자주 LNG 운반선단이 규모와 기술력 모두에서 새로운 단계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