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발해)해 철새서식지(1기)의 여름 조류 현황, 특히 번식 조류의 종류와 수량을 초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시 습지와 세계자연유산보호관리센터는 지난 7월 현장조사와 인터뷰 형식으로 여름 번식 조류 조사를 전개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 황(발)해 철새서식지 세계자연유산지(1기) 연도별 조류 조사방안>에 따라 둥타이 티오즈니, 촨수이완, 주강즈아 등 주요 조류 분포 지역 등 총 15개 지점을 설정했다.
이번에 조사된 조류(여름철새 및 텃새 포함)는 총 52종이고 이중에 국가보호조류 8종, 즉 1급 2종, 2급 4종, 멸종위기종 2종 등이 포함되어 있다.
번식 물새는 4만여 마리로 조사된 여름철 조류의 92.87%를 차지하고, 주로 갈매기 5종으로 3만여 마리이며 그 중에 검은 부리갈매기가 약 1만3000마리로 가장 많이 있고 전체 갈매기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도요물떼새류 7종, 두루미황새류 3종, 왜가리류 9종이있다.
조사에 따르면 둥타이티오즈니 지역에 검은부리갈매기의 둥지는 지난해 1800개에서 올해 들어 북동쪽으로 확장하여 600개를 증가하였으며 번식 속도는 전년동기대비 33.3% 증가했다. 2022년 촨수이완 생태 복원 지역에서 생태복원이 가동된 이후, 많은 물새들이 '거주'에 앞장서는 것을 끌어당겼다. 번식한 물새는 주로 4종으로 관찰되었으며 그 중 검은부리갈매기의 둥지가 600개로 검측되었다.
전반적으로 YS-1(장쑤성 옌청 남부 철새서식지)은 주로 갈매기류, 도요물떼새류 번식 지역으로 종류가 적지만 개체수가 거대하다. YS-2(장쑤성 옌청 북부 철새서식지)는 번식 조류 다양성이 더 높고 주로 갈매기류, 도요물떼새류, 두루미황새류, 왜가리류, 안오리류, 가마우지류 등 일부 임새의 번식 지역이다.